고급 웹 표준 사이트 제작을 위한 CSS 마스터 전략

2006/12/12 00:27

첫번째 웹 표준 책인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나온지 1년이 넘었고, 벌써 세번째 웹 표준 책을 낸다.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야후 코리아의 첫 페이지가 웹 표준으로 새 옷을 입었다.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부록에 실린 태터툴즈는 관리자용 대쉬보드도 웹 표준으로 입힌 1.1을 선보였다. 웹 표준 테마를 베스트셀러로 올린 에이콘 출판사도 웹 표준 기반의 사이트가 됐다.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을 리뷰해 준 드림위버와 단짝친구였던 김승욱 군은 UI 개발자라는 새로운 잡 타이틀을 얻게 됐다.

2003년에 순수 CSS 기반 웹 디자인을 하겠다고 했던 때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영어로 된 A List Apart를 비롯한 흩어진 수많은 사이트와 에릭 마이어의 CSS 레퍼런스만으로 실제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웹 디자이너들에게 너무나 벅찬 일이었다. 책에 나오는 이런 말에 이렇게 공감이 갈 수가 없다.

"CSS는 쉽게 입문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기술입니다. 처음 CSS 기반의 웹사이트를 만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브라우저 버그와 비호환성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엄청난 기법과 정보를 다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문제 원인을 찾는 건 끝이 없어보이고, 하나씩 배워가자니 공부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웹 표준의 장점만 얘기하고, 이런 사이트를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는 남의 일이 되버렸다. "웹 표준을 지키면 될 것을! 쯔쯔쯔..."라고 한줄 악플을 남기고 떠나는 고객에게 하다 하다 그렇게 오픈했어야 하는 제작자의 마음을 하소연할 데가 없다. 그동안 해오던 방식을 바꾸고 웹표준으로 가자니 너무나 힘들어 강요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는 판이다.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작업 프로세스가 바뀐다는 웹 표준의 장점만 보고 온 팀장님의 지시가 야속하다. 아니, 그렇게 떠든 강사를 원망해야 할까.

올해 웹 표준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자랑할만한 일이라면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www.software.or.kr)과 더블트랙(www.doubletrack.net)이 진행한 웹표준 교육이다. (www.flickr.com/photos/doubletrack/sets/) 150여명의 웹 표준을 처음 접하는 실무자들 한명 한명이 떠오른다. 웹표준이 단지 기술규격 준수나 웹 브라우저 호환성 차원이 아니라 올바른 웹을 위한 의미임을 알게 된 후에 더이상 예전 방식을 답습할 수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앞서 출간된 책이 없었다면 무엇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을까? 첫 걸음부터 이렇게 배우고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위에 적은 상황이 그리 놀랍지 않다.

주황색 책, 파란 책에 이어 나온 초록색 책인 '고급 웹 표준 사이트 제작을 위한 CSS 마스터 전략'은 앞서 입문한 두 책의 실용팁에서 익힌 기술에 확고한 개념을 심어줄 것이다. 오랜만에 스터디그룹을 짜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이론과 예제 완전정복에 도전해 보시라. 부록에 나온 사이트를 한글화해보시라. 어느덧 바뀐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CSS 디자인 코리아 (www.standardmag.org) 커뮤니티는 1,000여명이 모이게 됐고, 70여명이 오프라인 모임을 두번이나 가졌다. 이제 더이상 웹표준 기반의 웹 제작자들도 외롭지 않다. 웹표준 가능자 구인 광고만큼이나 몸값을 올려 회사를 옮긴다는 웹 디자이너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제 더이상 혼자 전위 아트를 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준비한 웹 제작자들이 하나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IE-Web으로 뻥 뚫린 우리나라 웹사이트 지도를 한땀 한땀 메꾸어나갈 것이다.

책을 보고 '오호, 이거야!'를 외치며 만만하게 봤지만,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난감한 화면을 보고, 속태우며 밤을 지새우는 웹 사이트 제작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by 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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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세 번째 책,『CSS 마스터 전략』

    Tracked from acornLoft  삭제

    Coming Up! 옮긴이의 말에 귀기울여 보세요.

    2006/12/12 03:14
  2. 눈물 어린 삽질. CSS 정통하기.

    Tracked from 한날의 낙서 (Hannal's scribbling)  삭제

    CSS 留ˆ

    2006/12/12 15:17
  3.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과 “CSS 마스터 전략”

    Tracked from a flaming youth  삭제

    2006/12/28 23:32
  1. 정찬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01:44
    사람 애간장을 그냥 바짝 태우게 만드시는군요 ㅎㅎㅎ. 출판예정일은 언제인가요? 이벤트 진행정보도 좀 알려주세요 ^^; 이벤트 뜨면 무조건 ㅋㅋ.
  2. Chann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02:13
    그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수만님의 책이 아니었던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웹 표준 커뮤니티를 보면서 '올바른 일'에 대한 열정들을 볼 수 있었죠. 새로운 책 이벤트 뜨면, 블로깅 바로 갑니다!^^
  3. Ohyu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02:17
    책 정말 잘 읽었던 독자입니다...
    이번책도 꼭 읽고 싶네요 ^^
  4. 김정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08:25
    주홍책, 파랑책 보면서 낑낑대던 시절이 떠오르네요..ㅋㅋ (지금도 헤메긴 마찬가지지만 ㅡㅡ;;)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수만님 고생많으십니다~ 화이팅!!
  5. 신현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09:06
    빨리 읽어 봤으면 좋겠어요~
  6. 황규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0:01
    목 빠지겠습니다. 빨리주세요..~^^;
  7. LI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0:38
    세 번째 책을 번역한다고 하셨던게 한참 오래전 같은데..
    드디어 나오는 군요..^^
    주홍책, 파란책에 도움 많이 받은 만큼 초록책도 기대하겠습니다. :)
  8. nmin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1:42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들어가면 한권 사와야 겠습니다:-)

    때로는 "힘든 과정"이 과정이 엄청난 즐거움을 주기도 하더군요.
  9. seokzz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3:46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빨리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오죠?
  10. 大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3:54
    와, 드디어 책이 나왔군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11. ken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4:58
    그 책 때문에 회사에서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욕 무지 먹었습니다.
    그런데 기쁩니다. 양약은 입에 쓰다고, 이제 점점 사람들이 CSS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요.
    박대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2. 한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5:19
    예고편(머릿말?)이 눈물 겹군요. 모임 안내도 눈물 겨워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해보~아요.
  13. mifl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6:59
    빨리 보고싶습니다.
    수만님 선한 인상처럼..
    저에겐 인상깊고 많은 도움이될 책일듯 싶네요..^^
    기대됩니다~
  14. 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19:42
    오늘 인터넷서점과 에이콘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아직 출시는 안된거 같은데 언제쯤 출시되나요?
  15. Don Par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20:10
    난 종교를 못갔는 성격이지만 진실적인 종교자들을 존경하듯이 웹 표준을 외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 다만 고난끝에 본능적인 필요를 느껴 찾는 현실적인 종교와 이상적으로 접근하는 종교가 다를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할렐루야!
  16. beautifulfox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2 20:11
    한동안 옆에 끼고 지낼 꺼 같아요^^

    히~ 수고 많으셨어요 :)
  17. jel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3 00:22
    축하드립니다~~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18. 정신병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3 12:11
    지난 7,8일의 웹표준교육 이후 한번 인사를 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다가 이제야 꾸물꾸물 찾아와 인사를 드리네요.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그날 들었던 여러가지 것들은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많은 해답이 될 수 있을 듯 해요...^^^:

    (저를 기억 못하시겠다면...^^^; 이해가 부족한 듯한 질문 하나 던지고, 퀴즈에 대해 뚱한 표정으로 대답했던...^^^;)
  19. 오현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3 16:22
    안녕하세요!! 축하드려요~ 구입해서 보겠습니다.
    읽고 나서 후기는 제 블로그에 올릴께용ㅎㅎ

    수고하세요!!
  20. Joh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12/15 08:43
    처음에 책을 읽고 하면 되겠지..란 생각..정말 많이 했습니다.
    막상 제 블로그를 웹 표준으로 바꿔보니까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IE 7 에서는 화면이 깨지고..
    아직도 뭔가가 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
    이 책이 어느정도 부족한 느낌을 없애 줬으면 하네요..
  21. pomeranian toy do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3 04:36
    친구는 위치의 너의 현재 팬이 되었다!
  22. skinhead p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3 05:15
    좋은 영역! 걸출한 영역!
  23. erotic fine art photograph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3 05:44
    친구는 위치의 너의 현재 팬이 되었다!
  24. long boob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3 06:54
    너는 위치를차가운 만들었다!
  25. breast enhancement san francis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3 07:19
    그런 위치를 경이롭 위해 많게의 감사!
  26. tickling girl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0:31
    나의 너의 친구는 위치의 현재 팬이 되었다!
  27. safe auto insuranc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0:36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28. thick young gir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0:38
    중대한 축하!경이롭 위치 위치!
  29. teen hooter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0:46
    중대한 축하!경이롭 위치 위치!
  30. grannies fann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3:32
    걸출한 디자인! 좋은 디자인.
  31. nicky mod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5/24 03:50
    정보를 위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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