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님을 비롯해서 제기하신 내용에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서명덕씨 얘기는 한마디로 정리하고, 다음 얘기로 넘어가야 겠어요.
“떡이떡이님, 피플투가 한참 서비스 나오고 고군분투할 때 그쪽 스탭들 만나보고, 서비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듣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라고 알려주고 그런 관계였다가, 막상 문을 닫았는데 이런 저런 불미스러운 얘기가 들리니 실망스러웠다면 또 그럴 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확인해 보지도 않고, 이땅의 전형적인 벤처 모럴해저드 대표 잠적 충격.이라는 제목을 따서 수천명에게 보도하고,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정정 요청에 대한 떡이떡이님의 응대는 국내의 평균적인 블로거들의 네티켓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실인 부분과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밝혀 다시 알리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제 문제 인식 수준이 심각하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제기를 했던 댓글 중에서 대표적으로 링크님이 가장 잘 적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나 법에 대한 얘기는 저도 잘못하니, 그저 제 사례를 들어 제가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설명을 드리는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어서 그릇된 행동을 했을지는 모르는데, 몰라서 그런 부분들은 지적해 주시면 앞으로 제가 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회사가 문을 닫았는데, 회사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게 되어 있는 주식회사 대표의 재무상태가 전혀 이상 없다. 법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죠. 하지만 이런걸 모럴 해저드라고 합니다.”라고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맞습니다. 주식회사 대표가 해당 회사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죠. 하지만, 회사가 문을 닫기로 한 것과 대표이사 개인의 재무상태와는 사실상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 상태가 모럴 해저드라는 건 더더욱 틀린 인식입니다. 해당 회사에 투자한 금전적 손실만 있을뿐이죠. 예를 들어 아파트가 한채 있고, 현금이 몇억 있는데, 창업한 회사에 1억을 투자해서 1년간 운영하다가 사업이 잘될 가능성이 없어 폐업할 경우, 본인의 의지로 투자했던 1억을 이미 다 경비로 써버렸다면 회수할 수 없을 뿐입니다.
“그 회사 문 닫았다며?” “어? 그래? 나 휴가갔다가 그 대표 가족 놀러온 거 봤는데?” “야, 이런 회사 문 닫고 외국으로 휴가를 가? 이런 나쁜 놈”
위와 같은 상황은 사실일 수도 있고, 전혀 아닐 수도 있는거죠.
그 다음 “김도연 대표는 자기가 빚진 모든 것을 청산하기 전까지는 다른 사업을 시작해선 안됩니다. 계약서에 도장까지 찍고 그 다음날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벤처기업들 그동안 너무 많이 봤습니다. 또 그런 기업인들이 계속해서 사업을 해나가는 것도 너무 많이 봤구요. 다 모럴 해저드 입니다. “라고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위에 설명드리던 내용을 계속 이어가보도록 하죠. 그냥 얘기가 계속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돈이 충분히 있고, 손실을 보더라도 갈 수 있는 재무상황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얘기인가요. 회사가 내 분신인데요.
미투데이에는 12명의 주주가 있었습니다. 10배 넘는 수익을 가져간 주주도 있고, 2배가 좀 안되는 수익을 가져간 주주도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금과 투자수익을 회수할 수 있었기에 다행이지만, 투자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어느 누구나 100만원이라도 쉽게 내놓을 수 없는게 투자입니다. 투자를 요청했던 수십명 중에서 저와 미투데이를 믿고 투자해 주신거죠. 만약 미투데이를 닫아야 했다면? 주주들 역시 자신이 투자한 돈을 몽땅 날리는 거죠. 돈을 빌린게 아니고 주주로서 참여했던 것이기 때문에 제가 상환해야 할 의무는 없는 투자였습니다.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책임질 게 없는 계약 관계죠. 회사를 닫게 된 결과를 가져온게 투자자들에게 무지하게 죄송한 일이긴 하지만. 그 과정이 최선을 다했다면 이해할 수 있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업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흔히 하는 얘기가 있죠. 투자유치는 안되고 회사 잔고는 이미 바닥이고, 회사가 내 분신과 같다보니 공과 사를 넘어 내 힘으로 돈을 끌어들일 수 있는데까지 끌어들입니다. 일가친척 돈도 끌어오고, 집을 담보로 돈을 끌어오고, 심지어는 집을 팔기까지 하고. 너무 잘 아는 케이스 아닌가요.
저는 이렇게 가지 않도록 사업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어디 쉬운일입니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은 이미 재산이 많은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선배들이 ‘야, 너 집에 돈 많냐? 아니면 그냥 회사 다녀’ 이런 얘기 하는 대로 그냥 나인투식스 (이 식스가 새벽 식스일 수도 있습니다) 왔다갔다 샐러리맨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자, 그럼 설명드린대로 이런 상황까지 왔어요. 신용한도까지 대출을 다 땡겼고. 신용카드도 돌려막아서 더 이상 쓸 수 없고. 저금통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지하철 패스 끊어서 미팅하러 가고. 미지급금이 있고, 대출금이 있어요. 어떻게 지급상환을 해야 할까요. 제가 방법을 모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라도 벌어서 진도를 빼야지 않겠습니까.
일어나야 하기는 해야겠고, 지급해야 할 건 밀려있고. 모든 걸 청산할 때까지 창업하면 안된다는 건, 회사에 취업하는 건 괜찮다는 말씀인까요?
창업이랑 취업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창업한다고 해서 회사돈을 내맘대로 쓰는게 아니고, 내 맡은 포지션이 대표이사인거지 급여생활자랑 생활은 다를게 없거든요. 창업을 했다고 해서 응원한다는 얘기이기도 했지만, 창업이건 취업이건 그래도 털고 일어나 달리려고 한다는 점에서 응원하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계약서에 도장찍고 다음날 이행하지 않는 벤처기업인은 별도의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제가 보기엔 피플투와 김도연씨는 수많은 청년들의 꿈을 앗아갔습니다. 그들의 회사가 잘 못나가서가 아니라 소위말하는 웹 2.0 사업가의 신뢰를 무너트렸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라는 든든한 투자자를 등에 업은 회사가 겨우 수백만원 자기네가 걸은 상금조차 해결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았다. 이걸 보고 어떤 투자자가 인터넷 비즈니스에 투자를 하겠습니까?”라는 말씀에 대해서.
맞는 말씀이십니다. 피플투를 보면서 꿈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있을 것입니다. 웹2.0 얘기만 들어도 신뢰가 안간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비즈니스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더더욱 생겼을 것입니다.
반면, 우리는 이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큰 게 우리나라 인터넷 사업환경이라고 이미 알고 있지 않았나요? 2008년 한해 동안 펀딩을 받은 인터넷 스타트업이 몇개나 되는지.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꿈 하나를 가지고 도전하고 실행했던 사람에게 꿈을 앗아갔다고 결과만 가지고 몰아부칠 수 있는 걸까요?
지금 경제상황은 어떻습니까. 2009년에는 문닫는 인터넷 벤처기업이 몇개나 나오게 될까 예측할 수 있을까요. 투자는 더더욱 얼어붙었고, 인수합병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회사를 접을 수는 없고. 이런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도 아니고. 회사를 접을 때까지는 바닥에 떨어지는 그런 상황을 대부분 인터넷 벤처 대표들이 겪는다는 거죠. 자가용 뭘 타고 다니더라, 기만하고 돈 떼먹고 도덕 불감증인 그런 상황과 매핑하시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찔합니다. 저 역시 그 바닥을 경험해봤습니다. 누구나 최선을 다해마지 않는 상황에서 성공과 실패는 어쩌면 백짓장 차이의 기회에 불과합니다. 쓰디 쓰디 쓰디 쓴 고배의 잔을 마시며 일어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고 살만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 결과만을 가지고 다시 평가하려고 합니다. 결과를 마무리 못한 건 잘못했죠. 법적인 책임이 따르는 부분도 있겠죠. 그걸 옹호하자는 게 아닙니다. 경솔한 판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정정해달라는 커뮤니케이션이 잘못 된걸 얘기한 겁니다. 새로 시작해야 하기에 잠적하지도 못합니다. 네, 가진 게 없기에 다시 만들어야 겠기에 일일히 입으로 답변할 뿐입니다.
반면, 사실 확인은 하지 않은채 충격의 잠적 모럴 해저드 이슈를 일으킨 사람은 한줄 답변으로 일관하다가 그나마 말을 닫았고,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만박의 생각…
점심시간, 할일도 없고 읽을거리도 없다면 이거라도……
Posted by sumanpark's me2DAY on 2월 24th, 2009.
TayCleed의 생각…
SST3 — 모럴 해저드란 말, 너무 쉽게 너무 가볍게 : 고등학교 문학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면 말고”가 제일 나쁘다 했다….
Posted by taycleed's me2DAY on 2월 24th, 2009.
서명덕씨의 경솔한 포스팅과는 별개로,
만박님께서 이 사안에 대해 주장하시는 바는 이중 잣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회사의 대표가 기업의 채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법적으로 유한 책임을 가진다 or 상규상, 혹은 도의적으로 무한 책임을 가진다
“판을 혼탁하게 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지탄받아 마땅하다 or 이 판이 원래 그런거 모르나?
전자면 전자, 후자면 후자 아닌가요?
Posted by anon. on 2월 24th, 2009.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입장차이가 큰듯… 당사자와 제 3자의 이해관계는 틀릴 수 밖에 없긴 하지만.
헌데 만박님께서 실제 상황이 그렇다하더라도 ‘원래 이바닥이 그럴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는 것은 좀 충격이네요. 만박님 정도되시면 어느정도 성공한 분이신데 제 2의 만박을 목표로 하시는분들께는 기운 떨어지는 소리가 아닌가 싶어서요.
Posted by memmaker on 2월 25th, 2009.
좋은 말씀이네요.
주식회사를 만든 이유가 바로 위험/실패 에 대한 “유한책임” 이기 때문이죠. 대표나 경영진이 금융적 헌신을 통해서도 물론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런 부분들 때문에 기업이 더욱 불투명 해지고 회계적 부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현대 경영에 있어서는 점점 소유와 지배의 분리, 전문 경영인의 확대 등이 트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대표자의 재정상태를 회사의 성공/실패에 연동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사는 “성공하는 일” 못지 않게 사업에 실패했을때 “성공적으로 망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망하려면 주주, 직원, 고객 나아가서는 국가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피해 없이 망해야 합니다.
Posted by 네티즌 on 2월 25th, 2009.
물론 실패한 사업가도 재기할 수 있고 그게 자본주의가 지향하는 것이죠. 왜 법인, Co. LTD. 라는 개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전 사업의 행태가 다음 사업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고 볼때. 사업하는 과정도 중요하고, 마무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회사, 대표, 사업자, 투자자만큼이나 함께한 사람들, 함께할 사람들,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서비스 내리고 아무 말 없다가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업자에게 다음에 누가 손을 내밀어 줄까요? 그걸 옹호하시는 모습이 좀 실망스러웠다고 할까요.. 그냥 그렇습니다.
Posted by 미소인 on 2월 25th, 2009.
방금 만박님의 답글을 봤습니다. 일단 좀 씁쓸하군요. 그동안 웹이나 지면을 통해서 만박님의 글을 봐오면서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단지 법적인 책임만을 강조하시는 답글을 보고나니 내가 심정적으로 신뢰했던 것에 대한 실망의 골이 더 깊어지는군요. 힘빠지는 일이지만 다시 만박님의 글에 대한 답글을 올리겠습니다.
먼저 답글 첫번째 부분에서 말씀하신 내용.
만박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주식회사는 주주가 유한책임을 지는 회사라고 법전에 나와있을 것입니다. 회사가 잘 될때는 주주가 배당을 가져가거나, 회사 주식가격이 올라서 이익을 취하죠.
하지만 문제는 회사가 잘 안 될 때입니다. 회사가 잘 안 되면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되죠. 즉 청산을 하게 되는데, 이때 주주들은 투자한만큼 손해를 지게됩니다. 만약 회사가 빚이 있을 경우에는 채권자들이 빚잔치를 하겠죠.
아마도 회사가 이벤트로 대학생들에게 지급하게 되어있는 상금은 모르긴 몰라도 돈을 받을 순위에서 한참 낮을 겁니다. 대학생들이 돈 못받은 것에 대해서 고소를 하게 되면 그나마 법적으로도 순위에 오를 수는 있겠죠. 하지만 대학생들이 착한지 법적 대응까지 하진 않은 것 같군요.
여하간 합법적으로 청산을 할 경우, 대학생들이 돈을 받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여기서 모럴이 나오는거죠. 회사 이름을 걸고 꿈많은 대학생들을 이용했다면 그 무엇보다 그들에게 줄 상금에 가장 먼저 돈을 지급해야하지 않을까요? 자기 자비를 들여서라도 말입니다. 그게 겨우 기백만원 수준인데 나는 법적 책임이 없으니까, 더군다나 내 지분도 다 날아간 상태니까 더이상 책임이 없다고 나와버리면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겠습니까?
이번 경우엔 학생들에게 줄 돈도 없으면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니 이건 이벤트에 응모했던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부분
법을 강조하신 분께서 이 부분에선 탈법을 조장하시네요. 먼저 만박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에 빠진 대표가 하나 있다고 칩시다. 하나라도 벌어서 진도를 나가야 한다구요. 하지만 법적으로 신용불량에 빠진 대표가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신용불량자인 대표가 무슨 수로 대출을 받고 투자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 차명으로 하면 된다구요? 결국은 다시 누군가를 속이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그 사람이 성공을 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자신이 피해를 입혔던 분들에게 보상을 할까요? 글쎄요. 제가 보고 들은, 아니 겪은 바에 의하면 그런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지까지 보면 남에게 피해를 입히셨던 대표분들, 사업을 참 꾸준히 잘 하시더라구요. 거듭나는 재주라도 있는지.
김도연씨의 경우에는 아마도 신용불량까지는 가지 않은 모양이니까 새로 사업을 구상하셨던 모양이죠. 그럼 대출이라도 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 대학생 상금이라도 챙겨주었다면 이런 논란에 휩싸이지도 않았겠지요.
세번째 부분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한 인터넷 회사가 망한 것을 비난한게 아닙니다. 벤처라는 거 성공확률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적다는 것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단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웹 비즈니스를 한다는 회사가 꿈많은 대학생을 상대로 사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웹 비즈니스라는게 겨우 이런거란 말입니까?
도대체 그들이 주장한 웹 2.0은 수백만원 정도의 약속은 적당히 넘어가도 되는 비즈니스인가요? 참 편리한 분야라고 생각해서 이 쪽으로 오는 청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업에 성공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망할 확률이 더 많죠. 벤처가 어렵다는 말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닙니다. 그래도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피플투 사건만 볼 것 같으면 가뜩이나 인기 없는 인터넷 벤처 관련 업종이 아직도 믿을만하고 젊음을 불사를 수 있는 곳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Posted by link on 2월 25th, 2009.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법적인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말아야 한다 얘기할만한 사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책임져야 합니다. 제가 긴 글을 쓴 이유는 책임지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가 아니었는데, 한쪽 측면을 부각시키다보니 책임져도 좋지 않아야 한다는 뉘앙스가 실리게 된건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글에서 모든 관점과 측면을 다루기가 힘들다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블로그에 두개의 글을 올린 발단은 책임을 안져도 되는데 문제삼은 것에 대한 비판이 아니었음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블로그에 제3자의 문제를 보고하고 다루는 과정에서 생긴 일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이 바닥이 원래 이렇다’라고 제가 생각한다는 표현도 비약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회사를 청산한다는 결정을 할 경우 뒤마무리를 잘하고, 책임질 부분들은 책임져야 합니다. 그에 대해 저는 이견이 없습니다. 김도연 대표도 이걸 잘 마무리 짓게 되길 기대합니다. 또 이런 이슈를 보면서 지금 인터넷 스타트업을 하는 대표들도 잘 대비해서, 이런 사례가 더 나오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또한, 작게는 수십명에서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블로거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배포하고 이미 세상에 나가면 되돌이키기 힘들다는 걸 이번에 지켜보았고,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 나오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만박 on 2월 25th, 2009.
당사자인 김도연 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그의 말에 대해서 문제삼을 부분은 얘기해야 되겠지만, 그가 말하고 있는 사실들이 있는데 왜 거기에 반대되는 추측들을 내놓습니까.
서명덕씨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는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Posted by 만박 on 2월 25th, 2009.
만박님의 글을 통해서 초기 창업을 고려중인 분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힘든 고난의 길을 걸어온 벤처 경영 선배로서의 경험등이 느껴집니다.
다만 그것이 남보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도 이미 창업을 했다는 자체는 직원, 주주 그리고 고객에게 많은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게 된 선택을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힘든 것 몰라주고 이상한 왜곡 기사나 떠서 이유 없이 비난받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러면 얼만나 답답할까요.
그러나 그것이 바로 경영자, 리더, 대표가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단순하게 성공에 대해 열광하고 실패에 대해 단정합니다. 그 뒷부분에 눈물어린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시간은 없지요.
너무 답답해 하지는 마세요. 그래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이번 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진실에 대해 다가 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Posted by 네티즌 on 2월 25th, 2009.
팩트. 그것이 모든 걸 결정하는 기본입니다. 만박님. 팩트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논쟁에 끼어든 것 자체가 만박님의 실수입니다.
김 사장이 행했던 그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만박님이 아는 사실은 무엇인가요? 이전 글이나 이번글에서 그 사실이 나왔나요?
만박님 그 장황한 글 간단히 정리하면 “한국에서 벤처하기 얼마나 힘들지 아냐. 졸라 힘들어. 상상초월이야” 정도입니다.
김도연 대표의 글을 읽고 나서.. 보십시오. 자신이 한 팩트에 대한, 그 문제제기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면서 떡이떡이를 매장하기 위해 통화 부분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양반 구로디지털 단지 어딘가에서 뭔가를 또 하려고 합니다. 떡이떡이 글 자체만으로 자신에게 치명타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사고친 김 사장은 피해자고, 떡이떡이는 블로그 파워를 이용한 아주 못된, 기본이 안된, 개념 없는, 싸가지 없는 인간이 됐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김사장의 그 멋진 정치적 제스쳐가.
우리가 아는 팩트가 무엇일까요? 만박님이 아는 팩트가 무엇인가요? 두 건의 글에 정작 이번에 일어난 사태 아닌 사태에 대한 팩트는 거론조차 안돼 있고, 태도에 관련된 일들만 나열하고, 자신이 사업하면서 느낀 한국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네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옵니다.
만박님. 만박님 글 보고, 일간기 기자들이 취재들어간다고 봅시다.
만박님에게 전화하거나 아니면 NHN 홍보팀을 통해 만박님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만박님이 아는 팩트가 무엇인지 확인해서 알려달라고 기자들이 요청했다고 합시다.
그럼 만박님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떡이떡이와 김도연 사장이 아는 팩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이번 논쟁은 팩트가 무엇인지, 그 팩트를 좀 알고 있는 듯한 인간이 좀..거칠게 표현을 했다가 항의하는 상대방과 설전을 벌인 일이 ..교묘하게도(?) 두 사람의 대화를 한 쪽에서 공개하면서 인터넷을 달군 사건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인터넷 사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옵니까? 힘들게 일해서 NHN에 파셨잖아요. 멋진 결실 얻으셨잖아요. 전 박수를 보냅니다. 도전하고, 힘겁게 위기 극복하고, 또 좋은 파트너에게 회사 넘기고..
사실을 모르는 그 장에 왜 엉뚱하게 뛰어들어 망가지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Posted by 하늘하늘 on 2월 26th, 2009.
하늘하늘님, 서명덕씨 블로그에 처음 글이 올라오고, 댓글로 대화가 이어지고, 김도연 대표의 해명글이 올라오고, 저도 글을 올리고, 풍림화산 민노씨 등도 글을 쓰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다 지켜보셨는지요. 보셨다면 문제제기하는 팩트가 뭔지 아실텐데요.
(개그야 김경진 톤으로)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천명의 블로거가 어떤 글을 쓸 때의 파급성을 염두에 두고 사실여부를 확인해서 써야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쓰는 것이 기에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발견됐다면 정정 공지를 해야합니다.”
피플투가 청산과정에서 해야 할일이 뭔지 세상이 다 알게 됐죠. 그 회사 대표는 온라인 상으로라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죠. 서명덕씨도 피플투와 관련된 그 얘기, 충분히 쓸 수 있는 얘기였죠.
다만 그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본인이 정정 요청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삼을 일들에 대해서 제가 왜 얘기를 못합니까. 서명덕씨와 김도연 대표. 온라인에서의 설전?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게 게임이 됩니까? 나머지 설명들은 그 얘기를 하면서 따라 나온 얘기들이죠. 그러니 핵심은 물론 아니지만 이런 배경 없이 이해가 됩니까?
인기드라마 작가를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이 과정에서 제 경험을 토대로 이 사람이 이렇게 나와서 얘기하는 건데, 어쩌면 블로그에 잘못된 사실을 올린 것보다도 훨씬 더 힘든 일이다라고 제가 왜 설명을 못합니까? 잘못 나간 내용이 있고, 또 그 과정에서 네티켓을 벗어난 행동들을 했고 그거 정정하는 얘기쓰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 모르고 제가 글 쓴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네요.
인터넷 벤처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무엇을 배울까요? 누군가 써주신 얘기지만 속된말로, “망할 땐 망하더라도 잘 망해야겠다”를 확실히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피플투의 책임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으며. 김도연 대표는 이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블로고스피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무엇을 배울까요? 제가 장황한 글을 쓰면서 하려고 했던 포인트는 블로고스피어 얘기입니다.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구독자들은 내가 쓴 한마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사안이라면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혹시라도 잘못된 사실이 있다면 확인하고 정정하는 고지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여러분들 명쾌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만한 글을 못써서 혼란을 야기한 점은 제가 인정해야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만박 on 2월 26th, 2009.
약간 관련있는 글을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워드프레스 트랙백 주소 못찾겠네요 ㅠㅠ
http://link.textcube.com/23
Posted by 마구만 on 3월 19th,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