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캐스트와 링크 논란

세상은 정말 돌고 도나 봅니다.

블로그라는 도구를 손에 쥐게 되면서, 사업자 제작 컨텐트 일색이던 인터넷 세상에 사용자 제작 컨텐트라는 UGC 혹은 UCC라는 용어가 시대의 상징이 됐습니다. 민초들이 인터넷 도구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을 기득 사업자들은 영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10년 후를 내다봤다면 당시보다 훨씬 더 경계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픈캐스트와 관련된 링크 논란을 보면서, 이제 사뭇 달라진 구도를 보게 됩니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글에 대한 링크 여부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7년전에 블로고스피어에서 링크 관련된 얘기를 어떻게 했었는지 생생히 기억합니다. 엉터리 몰상식 초보적 링크 정책이라고 정리해 둔 얘기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 때 나눴던 얘기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그 때 얘기가 무조건 지금도 맞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은 2002년이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만)

잠깐 질문, 오픈캐스트와 저 옛날 제가 썼던 링크블로그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때 그렇게 자사의 웹사이트에 대한 링크 권리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존재했듯이, 지금도 마찬가지로 존재한다면 그를 따져보는 의미가 있을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NHN 같은 규모의 회사라면 블로거들의 이런 주장을 “엉터리 몰상식 초보적 링크 정책”이라고 일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겠죠.

하지만 블로거들이여, 그때와 지금이 어떻게 다른지 얘기가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

13 comments.

  1. 만박의 생각…

    네이버 오픈캐스트와 개인이 쓰는 링크블로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002년에 블로거들이 주장했던 내용이 이제는 반대로 블로거들이 얘기하는 세상이 됐다니. 미투데이에서 블로그 링크 …

  2. 저는 기본적으로 링크 허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링크가 웹의 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것은 오픈캐스트든 블로거뉴스는 큰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내처럼 대형 포털인 경우에는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합니다. 국내 웹 생태계가 외국과는 다른 부분이 많고 또 인식의 차이도 크니까요.

  3. 도아님 쓰신 글 보고, 저도 그런 생각해봤어요. 2002년 당시에 그런 링크 정책은 잘못됐다고 주장만 했는데, 그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어디서 내 페이지 링크 거는게 싫다”라는 권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근데 기술적으로 참 풀기 쉬운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그러면, 결국 “링크 정책”을 명문화해서 미리 알려야 하는데, 그러면 2002년 당시에 비판했던 그런 모양이 되는거 같고.

  4. 링크를 차단하는 것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게 필요하다면 W3C에 제안해서 범 세계적으로 논의를 해야지 인위적이고 국소적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엉터리 몰상식 초보적 링크 정책이라고 계속해서 부르고 싶습니다.

  5. 찬명님, 이제껏 블로그들은 링크를 서로 거는 줄로만 알았지 대량의 트래픽으로부터 “링크가 걸리게” 될걸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링크가 걸리기 싫은” 사이트가 있을 수도 있고, 그걸 주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저도 처음 해봐요. (이런 말 제가 하는 게 참 잘 안어울리긴 하지만요)

    봇을 거부할 수 있듯이. 링크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나오기는 오래 걸리겠지만, 무난하게 나는 어느 사이트에서 링크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그게 싫으면 블로그 접어라”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을지.

  6. 웹에서 링크와 검색이 자유롭듯이 그걸 거부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이미 봇을 거부하는 방법 혹은 링크를 거부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검색은 robots.txt를 쓰거나 링크는 REFERER를 기반으로 거부하면 됩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거부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거지 링크 걸지말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네이버 오픈 캐스트는 일반적인 Context-based link가 Search-based link가 아닌 Mass-based link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요. 그 특징이 마치 DDoS 공격을 당하는 것 같은 무차별성에 있기 때문이겠죠.

    네이버가 진정한 웹 기반 링크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면 저런 방식이 아니라 Context-based 혹은 Search-based를 더 강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7. 차니님, 네이버 오픈캐스트에서 그 방법을 알려주면 되겠네요. ^^ “오픈캐스트 링크가 싫을 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 그럼 그 블로그에는 그 다음부터 링크거는 사람이 안나오겠고요. (여기서 도아님 답변 한번 해주셔야 할듯~)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다음 블로거 뉴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음 블로거 뉴스는 직접 자신이 쓴 블로그 글만 발행하는 거였던가요. 기억이…)

    근데 하여간 이 이슈는… 블로그 트래픽 들어오면 좋기만 한 저로서는 잘 이해안되기는 해요. 여전히.

  8. 근데 이 블로그 trackback url 어디 갔어요?

  9. 스킨 고치면서 없어졌나봐요. 이런. ㅋㅋㅋ
    그냥 수동 트랙백 남겨주세요. (미투에서 링크 건거는 저렇게 트랙백 잘 왔는데… 차니님 아이디어 잘 쓰고 있다는 ㅎㅎ) 트랙백 걸지마시고, 미투에서 제 글도 링크 걸어서 포스팅하시면 되겠네요. 자동으로… ^^

  10. [...] 오픈캐스트와 링크 논란 [...]

  11. 작은 규모의 사이트에 링크 걸리는것과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는 오픈캐스트의 링크는 노출되는 규모에서 거대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저런 거대 트래픽에 노출되는게 어떤 사람들에겐 폭력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는거죠. 그냥 인터넷의 속성이 원래 그래 라고하기엔 네이버 메인의 규모가 너무 거대합니다.

    이게 이제와서 새삼스레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게,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면서도 붐업에 걸린후 과도한 노출과 방문자에 부담스러워 식겁하는 분들이 예전부터 있었죠. 여기에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어떤 시스템을 마련해줬는지, 아님 네이버 블로그 쓰면 원래 그래라고 넘어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픈캐스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줬으면 좋겠군요.

  12. 워드프로세서로는 트랙백이 가지 않는지 오늘 보내는 트랙백은 정상적으로 전송된 것으로 나오는데 모두 표시는 되지 않는군요. 수동 트랙백입니다.

    http://offree.net/entry/Naver-OpenCast

  13. 윽,,, 수정도 안되는군요. 다시 보니 워드프레스를 워드프로세서라고 적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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