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categorized “일상잡기”.

Things 짱

아이팟 터치 앱 워드프레스에서 사진 포스팅이 어떻게 되나 궁금하기도 하고 자판연습도 할겸해서 끄적입니다. 터치를 사고 완전 본전 뽑았다고 생각이 드는게 이 프로그램입니다. 띵즈.

맥과 연결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로 동기화가 되고, 맥에서 터치에서 어디서든 해야 할일이 떠오를 때, 일 하나를 해치웠을 때 착착 기록할 수가 있죠.

아웃라이너가 뭔가 부족했다면 일정관리 작업관리가 뭔가 부족했다면 한번 트라이해보세요. 음 게다가 이런 깔끔하고 일관적인 설계란…

블로깅도 아이팟 터치에서

워드프레스 아이팟터치 앱을 받았는데 걍 블로깅도 이걸로 하면 되겠네요. 세상 정말 좋아졌는데요. 이런 걸 기본으로 습득하면서 자라날 어린이들이 부럽기도하고 두렵기도하고.

백남준 아트센터

지난 10월 용인시에 백남준 아트센터가 개관했다는 소식은 다들 들으셨겠죠. 그 소식을 들었을 때 2003년도에 블로깅했던 것이 생각나면서 ‘세월 참 빠르구나’는 생각과 함께 가까우니 언제든 갈 수 있으리라 안도하다가 결국 까먹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문득 백남준이 떠올랐고 그래서 찾은 백남준 아트센터는 많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기별로 정리해 놓은 전시관을 통해서 백남준이 정말 대단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작품을 통해서만 접하는 게 고작이고, 또 작품만을 보고 저같은 사람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 활동했던 사진과 동영상들. 그가 남긴 작품 제작과정의 흔적들.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증언들.

많은 인터뷰 동영상 자료 중에서 황병기가 느꼈던 백남준을 회고하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헤드폰을 끼고 혼자서 낄낄대고 웃으면서 봤는데, 제가 몰랐던 백남준의 의외의 면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1930년대 음악을 이끈건 쇤베르크가 아니라 루이 암스트롱이라는 얘기며. 지루한 음악을 연주해 달라고 해서 국악인 사이에서도 정말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연주했는데 ‘더 지루한 음악은 없나’고 물어본 일화며. 존 케이지 공연에 들어가서 실망하고 나온 황병기에게 ‘정말 저렇게 무계획일 수가’라며 존케이지를 극찬하는 모습을 통해 충격을 받았다는 얘기며. 우드 스탁 페스티벌에 대한 찬사며. 특히 “백남준 선생은 책에 있는 얘기나, 어디에 있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회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디어 아트,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도 그 어떤 틀도 심지어 이런 용어도 없었을 때, 만들어 간 선구자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개척한 분야를 그저 따라가야만 하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배우고 따라가는 것 조차 어려우니까 말이죠.

  • 나도 이렇게 큰 종이에 써가면서 기획을 해야겠다(me2photo)# me2photo
  • DETERRENCE IS THE ART OF PRODUCING IN THE MIND OF THE ENEMY THE FEAR TO ATTACK.(BREAK GLASS IN CASE OF EMERGENCY me2photo)# me2photo
  • 화장실갔다가 깜놀(me2photo)# me2photo
  • 백남준 아트센터 한번쯤 와볼만(me2photo)# me2photo

이 글은 만박님의
2008년 11월 29일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아이폰 국내 미도입이 애플의 현지화 미비때문?

전세계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손쉽게 애플 아이폰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47개국이군요.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곧 개통될 예정인 나라들도 표시되어 있네요. 29개국입니다. 이렇게 이미 개통되어 있고 개통될 나라들을 합치면 76개국이 되네요.

오늘 접한 아이폰 국내 연내 출시 무산이라는 기사는 “최소한의 현지화”를 지키지 않는 제조사의 거만함이라고 이유를 꼽았습니다. IT 전문매체의 인식이 이렇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네요.

76개국에서 특별히 다른 현지화없이 제품 출시를 할 수 있었는데, 시장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는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 제품관리를 다르게 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걸 “최소한의 현지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위피 폐지 제기라는 오해에 대해서는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의 글을 참고해 보세요.)

조금 다른 측면이 있는데,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한 회사의 대표서의 입장도 있습니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LG텔레콤에서 새로 출시한 “오즈” 인터넷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얼마나 시원함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이런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말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어느 곳과도 협의할 필요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미투데이가 제공하고 있는 API를 통해서 미투데이 직원이 아닌 외부 개발자가 개발해서 애플 AppStore에 등록할 수 있었고 (국내 서비스 대응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최초로 AppStore 등록), 아직 정식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주당 1,000회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돌아가는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 이는 얼마나 큰 변화입니까?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전혀 관련 사업자들과 사전협의가 필요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개발도구와 등록심사 과정과 처리 시간도 우리의 현재와 비교되지 않습니다. 기계를 출시회사에서 생각지 못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과 일반인들의 이용패턴이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냅니다. 국내 모바일 업계는 이 모든 혁신의 가능성이 닫혀 있을 뿐입니다. (애플 아이폰 출시가 가장 유력했던 KTF는 대표이사가 납품업체와 짜고 비자금을 만드는 사태까지 보이니,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달러 비자금 만드는 시도를 하느라 계속 지연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한숨만 나오죠.)

그나마 많지도 않은 국내 인터넷 모바일 스타트업이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이렇게 안좋을 수가 있는지. 이런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전세계 76개국에서 환영하고 있다는데, 그냥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좀 써보기라도 합시다. 도대체 소비자의 이런 권리를 누가 왜 막고 있는겁니까.

“최소한의 국제화”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국내 현실을 안타까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 데브데이 Daum DevDay 후기

역시 후기 쓰기에는 블로그가 딱 좋습니다. 8월 29일 30일 31일 아름다운 제주에서 다음 데브데이 Daum DevDay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로 다음을 너무너무 사랑하게 됐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데브데이 참석을 위해 떠나면서부터 돌아올때까지 미투에 올렸던 얘기 중에서 몇가지를 뽑아본 것입니다. 하나씩 보시면 아마 다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걸 알게되실 겁니다.

젊은 개발자 친구들이 만드는 프로젝트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행사에 참석하는 중에 미투데이에 대해서도 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날 나온 프로젝트 중에서 재미있는 내용은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투데이 스탭들은 제주도에서 모처럼 가슴 탁 트이는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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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더 큰걸로 돌아오는 인터넷

재미삼아 하나 올려봅니다. 한 4개월만에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책도 안들고 가서 하도 심심하던차에 휴대폰 카메라로 머리깎기 전 샴푸한 모습을 찍어올렸죠.

suman_hair1.jpg

그랬더니 금방 제 얼굴에 이런 멋진 분장(?)을 입힌 사진이 올라오네요.

suman_hair2.jpg

열면 더 큰 걸로 돌아오는 인터넷. 당분간 저 사진을 제 미투데이 프로필 사진으로 만들어야 되겠어요.

실제 조커가 나온 샷이랑 구도가 비슷하긴 하군요.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준 조커의 조직운영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과업을 달성한 조직원들을 서로 죽이게끔하고 결정적인 일들은 모두 스스로 처리하는 모습으로 최종 전리품은 거의 자기 혼자 다 챙기는 모습은 진정한 악당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도 비용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은 이 이상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갱단이든 경찰이든 기존의 조직운영방식이 조커식 조직운영과 실행에 맥없이 백전백패하는 상황을 보고, 가상기업의 한 단면을 봤다고나 할까요.